보헤미안 랩소디 다양성을 노래하는 영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매우 감명 깊게 보셨을 영화입니다. 팝송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퀸이라는 그룹은 익히 많이 들어 보셨을텐데요. 퀸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가진 그룹입니다.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는 없지만 여전히 퀸의 인기는 매우 높은데요. 오늘은 이렇게 유명한 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활동을 하였는지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시선을 따라 영화가 진행됩니다.보헤미안 랩소디 영화 스틸컷

기본 개요와 영화 정보

감독: 브라이언 싱어
주연: 라미 말렉(프레디 머큐리)
상영 시간: 2시간 14분
제작사: 20세기 폭스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미국 기준 PG-13 관람가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
우리나라 관객 수: 약 994만 여명
대표적인 OST: Bohemian Rhapsody, We Will Rock You, Freddie’s Vocal Improv, Killer Queen, Radio Ga Ga, Another One Bites the Dust, We Are the Champions, Don’t Stop Me Now 등 총 22곡, 재생 시간은 79분 44초
수상: 제 76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 남우주연상,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음향 편집상, 음향 효과상, 편집상 수상
개요: 전설로 남아 있는 록 그룹 퀸의 보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전설적인 매력의 목소리를 가진 ‘프레디 머큐리’가 열창한 음악 ‘보헤미안 랩소디’가 영화의 제목에 그대로 사용이 되었는데요. 프레디 머큐리가 그룹 퀸을 만들기부터 라이브 에이드라는 공연까지 영화에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다양한 영화제 수상으로 명성이 높았으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하게 됩니다. 영화에 사용된 OST에는 퀸의 멤버인 로저 테일러와 브라이언 메이가 참여를 해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전 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약 9억 1200여 만 달러의 엄청난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퀸의 대표곡들이 나오게 되어 귀가 즐거운 영화인데요. 화면 구성도 아름답고 드라마가 잘 녹아있는 영화입니다. 또한 결별 과정과 프레디 머큐리의 민감한 사생활까지 엿볼 수 있는 전기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 속 프레디 머큐리는 어쩌면 주변의 시선이 그를 망쳤을까요? 그는 세상을 향한 자신의 외침에 묻혀 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프레디 머큐리가 동성애자였다는 사실을 알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초반에도 전혀 생각을 할 수 없었는데요. 영화가 음악 이야기와 연주로 흘러가는 내내 저는 매우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영화는 그의 성적 지향성을 이야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정체성은 그의 음악 세계를 흔들기에 매우 충분하였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는 인기가 많은 프레디 머큐리의 사생활을 들쑤시기 시작했으니까요. 실제로 많은 동성애자들이 커밍아웃을 당할 것이 두렵다고 하는데요. 인기가 많은 사람이라면 더 그렇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프레디 머큐리는 그에 굴복하지 않고 음악에 매진을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프레디는 천재처럼 보여집니다. 솔로 활동을 이어갈 때에 주변에서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가는 모습에서는 내 스스로에게 어떤 동기가 부여되기도 하였습니다. 음악을 위해 포기할 수 없었던 자존심은 어쩌면 그에게 남은 희망이 아니었을까 생각되었습니다. 굽히지 않는 그의 자존심은 멋진 음악으로 재탄생 되었고 퀸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 자극제가 되기도 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동성애와 더불어 그는 남 아시아 출신의 이민자였습니다. 생활 환경의 불우함은 파키스탄 국적의 그가 세상 속에서 얼마나 천대와 멸시를 받았을지 상상이 됩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존 디콘을 영입하기 위해서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압니다. 마치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서 계속 찾아갔던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영화에서는 갑자기 존 디콘이 나타나서 함께 하는 것이 약간 생소하면서 이질감이 느껴진 것 같습니다. 영화의 제목이면서 퀸의 히트곡인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런 다양성을 대표하는 음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음악을 특정 장르로 분류를 하기 힘들 정도로 어렵고 난해한 부분이 있는데요. 이질적인 장르들이 모두 결합되어 마치 원래 하나의 음악이었던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도입부의 연주 시간도 긴 편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진실로 말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뜸을 들이듯이 말이죠. 이렇게 천재는 요절을 하였지만 우린 매일같이 이렇게 멋진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요. 프레디 같은 천재가 있어서 행복한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