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근조 차이, 장례식장 예절, 봉투쓰는법

장례식은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그에 맞는 예절을 지키면서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표현하는 것이 장례식 참석자로서의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부의 근조 차이와 함께 추모, 추도, 조의 같은 용어의 의미와 함께 장례식장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의 근조 차이, 장례식장 예절, 봉투쓰는법

부의 근조 차이 (추모, 추도, 조의)

‘추모, 추도, 조의, 부의, 근조’에 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들은 모두 상실과 애도에 관련된 용어들입니다. 장례식장에서는 분위기에 맞는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고인과 그 가족에게 적절한 존경과 위로를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의

이는 주로 상갓집에 보내는 돈이나 물건을 의미합니다. 부의를 할 때는 부의금을 넣은 봉투에 적절한 문구를 적고, 봉투 뒷면 왼쪽 아래에 자신의 이름을 적습니다. 부의금 봉투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같은 문구가 일반적입니다​​​​​​.

 

근조

이는 고인에 대한 깊은 슬픔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주로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며, 근조는 고인을 애도하는 마음을 담은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추모

고인을 기억하며 그리워하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고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의 감정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추도

고인을 생각하며 슬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추도는 고인에 대한 슬픔과 애도의 감정을 나타내는데 사용됩니다​​.

 

조의

남의 죽음을 슬퍼하고 위로하는 것을 뜻합니다. 조의는 장례식이나 추도식에서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부의금 봉투 쓰는 법

장례식장에서의 예절에 관해서는, 절차와 예절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것처럼 보이는 봉투에도 쓰는 법이 있으니 기억해 두세요.

 

부의 문구 작성

부의금 봉투의 앞면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문구를 씁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문구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같은 표현입니다. 문구는 한글 또는 한자로 쓸 수 있으며, 세로로 적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름과 소속 기재 위치

봉투의 뒷면 왼쪽 하단에 자신의 이름과 소속을 명시합니다. 예를 들어, “OO기업 이민자”, “OO교회 김요셉 장로” 등으로 적습니다​​​​. 왼쪽에 글을 작성하며 이름의 오른편으로 회사나 소속 이름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금액 표기

봉투 접는 부분의 안쪽에 금액을 적어두면 상주가 정산할 때 편리합니다. 금액은 상황과 관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주로 3만원, 5만원, 10만원 등의 홀수 금액으로 책정합니다.

 

장례식장 예절

조문 시에는 상주 가족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고, 조문대에서 조용하고 경건한 태도로 조문을 합니다. 퇴장할 때는 상주 가족에게 간단한 작별 인사를 하고 조용히 떠나는 것이 예의입니다. 또한, 복장은 검은색이나 무채색 계열로 단정하게 하고, 악세사리는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장

검은색 또는 어두운 계열의 옷을 착용합니다. 남성은 검은 정장과 넥타이, 여성은 검은색 옷을 착용하며, 악세사리는 최소화하고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은 단정하게 합니다​​​​.

 

분향 및 헌화

빈소에 들어서면 먼저 분향 또는 헌화를 합니다. 향은 한 개만 피우며, 단체로 방문했다면 대표자 한 명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의 방식

향을 피우고 나서는 두 번 반 정도 절을 하게 됩니다. 이때, ‘반’은 깊은 목례를 의미합니다. 남성은 보통 왼손이 위에 오도록, 여성은 오른손이 위에 오도록 손을 모읍니다. 하지만 장례식이나 제사 때는 이와 반대로 손을 모읍니다. 즉, 남성은 오른손이 위, 여성은 왼손이 위에 오도록 합니다. 혹시 헷갈릴 경우, 손을 가지런히 모아 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독교식 장례식에서는 묵념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주와의 인사

절을 마친 후에는 상주와 맞절을 하게 됩니다. 이때는 너무 긴 말보다는 간단한 위로의 말을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식의 분위기에 맞게 적절하고 간결한 말로 상주에게 위로를 전달합니다​​.

 

퇴장과 접객실 이용

조문을 마친 후에는 상주 가족에게 간단하게 작별 인사를 하고 조문대를 떠납니다. 퇴장할 때는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무리를 지어 나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 후에 접객실에서 식사나 다과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너무 시끄럽게 하지 않고, 조문객들끼리 건배와 같은 행동은 삼가는 것이 예의에 맞습니다​​.

 

친한 친구, 가족의 경우

친한 친구나 상주의 가족인 경우에는 집으로 가지 않고 함께 밤을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간에는 상주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그리고 화장을 하기 전 관을 드는 것 역시 친한 친구들의 몫이라고 생각해 주세요.